골리야쉬

세계 음식 몽골요리 23가지 (2020720) : 네이버 블로그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카테고리 이동 천하일신님의 블로그 검색 중앙아시아,조지아,캅카스 세계 음식 몽골요리 23가지 (2020720) 일신 2020. 7. 20. 6:52 이웃추가 본문 폰트 크기 조정 가 공감하기 공유하기 URL복사 신고하기 Монгол хоол (몽골 홄)몽골 문화권에서 만들어 먹는 요리. "붉은 음식, 하얀 음식(улаан идээ, цагаан идээ. 올랑 이떼, 차강 이떼.)"이라는 말로 정리할 만큼 고기와 유제품 섭취량이 절대적이다.  몽골과 내몽골, 부랴티야 공통으로 내용은 같고 이름만 조금씩 다르다.  '하얀 음식'은 가축의 젖으로 만든 각종 유제품을 총칭하며, 청렴풍성함을 상징하고 '붉은 음식'은 가축을 도살하여 얻는 육류를 총칭하며, 진심을 상징한다고 한다.몽골의 식당에서는 흔히 메뉴판에 1-р хоол (1번 음식;주로 국물음식), 2-р хоол (2번 음식;주로 메인음식)으로 구분한다.1. 허르헉(хорхог) 본래는 몽골의 유목민들이 아주 귀한 손님이 왔을 때 혹은 집안에 경사가 나거나 가족들 생일이나 명절때에 먹던 전통 요리였는데 지금은 세상이 변하고 몽골에 오는 외지 관광객들이 늘면서 몽골에 여행가는 외국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한번쯤 먹는 음식이 됐다. 주재료는 양과 염소인데 양, 염소를 잡아 고기 부위의 지방을 빼고 먹기 좋게 썰어놓은 다음 커다란 솥이나 냄비에 염소고기나 양고기, 소금 등을 달궈진 돌(몽골어로 촐로)과 함께 넣는다. 때에 따라 피순대나 당근, 감자 등 채소를 넣기도 한다. 그 다음 과정에 대한 증언은 세부사항이 좀 갈린다. 물을 한 방울도 쓰지 않고 돌의 열로만 익히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물을 조금 붓고 불 위에 올리는 경우도 있다. 우선 장작불을 피워 촐로 чулуу 불리는 돌을 굽는다. 촐로가 빨갛게 달궈지면 잘 다듬어진 고기를 초토와 함께 차곡차곡 쌓듯이 통에 집어넣는다. 즉, 내부의 돌 온도로 고기를 익히는 방식으로 조리하는 것이다. 사실 진짜 전통식으로 만든다면 도축한 가축의 가죽이 구멍이 나지 않도록 고기와 내장을 빼낸 후 그 속에 달군 돌을 넣어 굴리는데 이것을 버덕이라 부른다. 현대화-간략화를 거치다보니 집집마다 지방마다 조금씩 달라진 듯 하다. 어쨌든 달군 돌 넣고 밀폐시켜 오래오래(12시간) 익힌다는 건 같다. 이렇게 밀폐시켜 달구다보면 육즙이 많이 나오는데, 이걸 따로 떠서 모은 국은 귀한 향채를 조금 넣고 나이든 어르신들에게 양보했다고 한다.맛은 호불호가 엇갈리지만 사람들 평가에 의하면 의외로 맛이 있다고 한다. 몽골 여행을 갔다온 한국인 여행객들의 말에 의하면 몽골 음식들 중 냄새도 적고 유일하게 입맛 맞는 음식이라고 호평한다. 물론 이들이 호평한 건 관광객 대접용이라 육질이 질긴 늙은 양 머튼 대신 대신 어린 양인 램을, 피를 많이 빼내고, 양념도 조금 더 넣고, 야채를 왕창 넣는 스타일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오리지널 전통 방식은 위 링크에도 적혀있듯이 "늙은 양 1마리에 부재료로 소금과 양파 2개가 끝"이었다는 증언이 있다.2. 보르츠( борц)전투식량으로 태어난 음식. 아무런 간이 되어있지 않은 고기를 바싹 말려 가루로 만들고, 이걸 더운물이나 마유에 타서 마신다.3. 보즈( бууз) 중국에서 유래한 찐만두로, 설날 음식이다. 당연하지만 양고기와 양기름으로 가득차 있는데 일단 한 입 베어 먹으면 안에서 육즙이 상당히 많이 흘러나오는 것이 특징.3. 호쇼르( хуушуур) 넓고 납작한 튀김만두. 이것도 중국 유래.보즈나 호쇼르는 보존식품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바짝 구워서 수분을 날리고 다시 한번 말려서 건조한 형태로 만들면 몇 달은 충분히 상하지 않는다. 4. 초이왕(цуйван) 볶음 국수. 양고기를 듬뿍 넣어 만들되, 당근 같은 야채도 조금 들어간다. 간은 소금간이 기본이지만, 간장을 넣기도 한다.5. 골리야쉬(гуляш) 헝가리의 대표적인 스튜 요리인 굴라쉬의 몽골어식 표현. 다만 주로 쇠고기로 끓이는 헝가리식과는 달리 양고기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 몰론 쇠고기로도 먹는다. 굴라시는 파프리카 고추로 진하게 양념하여 매콤한 맛이 특징인 헝가리식 쇠고기와 야채의 스튜(stew)이다. 헝가리어로는 구야시(gulyás)라고 한다.먼저 소금에 절인 고기를 양파와 함께 볶은 후에 파프리카(paprika,甘唐芥子)와 물을 부어 끓인다. 이후 마늘과 당근, 파슬리, 샐러리와 토마토를 넣고 다시 조리한다. 부드럽고 걸쭉한 식감을 위해 전분이 있는 감자를 사용하며, 향신료로는 칠리, 월계수잎(bay leaf), 백리향(thyme)을 사용한다. 기호에 따라 달걀 면(麵)인 슈페츨레(Spätzle)와 같이 곁들여 먹으며, 좀 더 묽게 만들어 수프로도 활용된다.6. 아롤(ааруул)우유에서 치즈성분을 걸러 부드럽게 혹은 바짝 말린 것. 과자처럼 수시로 먹는다. 기름지면서도 만드는 과정에 따라 시큼한 맛에서 고소한 맛까지 존재한다. 과거 식량이 부족해지는 겨울에서 몽골인들의 허기를 채워주던 고마운 음식. 몽골에서는 이따금 애들이 아롤 한 덩어리를 씹고 다닌다.그리고, 우유에 익숙지 않은 한국인이 먹기에는 비린내가 너무 심하다.7. 아이락(айраг) 내몽골에선 체게(цэгээ)라고 하며, 발효시킨 마유주를 말한다. 살짝 크리미하면서도 새콤하게 쏘는 맛이 난다. 대략 막걸리 비슷하다고. 다만 유제품에 내성이 없다면 기묘한 냄새에 질겁할 수도. 중앙아시아(크므즈)는 몰론 터키(아이란)까지 퍼져나간 음료수. 아이락은 외지인이 현지인의 게르에 방문하면 호의적인 의미로 반드시 대접하게 되어있고, 그것을 반드시 마셔야만 한다. 다만 처음 마시는 사람의 경우 설사를 조심할 필요가 있다.8. 타락(тараг)우유나 양유를 발효시켜 만든 요구르트의 일종. 요구르트의 일종이나 시중에 나와있는 요구르트의 맛이라기 보다는 시큼한 향이 강하고 점성이 높다. 9. 허르먹(хоормог)낙타의 젖을 발효시켜 만든 요구르트의 일종. 타락과 다른 점은 낙타젖이라는 점과, 그 성상이 보다 묽고 음료에 가깝다는 점. 시큼한 향도 타락에 비해 덜하다.10. 수테채(Сүүтэй цай) 소금을 넣은 차를 끓인 다음 마유를 붓고 마무리로 으름을 넣어 만든 것. 차 자체는 17세기경 티벳불교를 받아들이며 들여온 것으로, 워낙 귀한 비타민 공급원이라 음료수보다는 수프에 가까운 형태로 만들어 먹는다. 아이락 대신 이것을 대접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주면 주는대로 마셔야 하는 것이 예의. 입에 안 맞다면 미리 홍차를 달라고 하는 것도 괜찮다. 홍차도 현대 몽골에서는 많이 마신다.11. 수테보다(Сүүтэй будаа)우유에다가 밥을 말아서 만든 죽의 일종. 수테차가 기름지고 고소하고 느끼한 맛이 난다면, 수테보다는 단 맛이 굉장히 강하다.12. 으름(өрөм)대략 무염, 무가당 버터 정도의 식재료. 아무 맛도 안나고 느끼하다.13. 호륵(хуурга)잡채. 길게 채썬 음식을 볶은 것.14. 어러먹(Ороомог)효모를 넣은 밀가루 반죽으로 소시지를 얇게 두른 후 쪄먹는 음식.15. 부릉히 마흐(бөөрөнхий мах)몽골식 고기완자.슐(шөл)수프, 탕류를 일컫는다. 메뉴판 1-р хоол을 대표한다. 16. 고릴태 슐 ( гурилтай шөл)고기에 면을 넣고 끓인 수프. 17. 너거테 슐 (ногоотой шөл) 고기에 야채를 넣고 끓인 수프.18. 반쉬태(банштай)물만두. 수테차로 끓여 먹으면 반쉬차이가 된다.19. 차나산 마흐(чанасан мах)그저 삶은 고기. 일상식이다.20. 버덕(боодог)고기 통구이. 허르헉의 원형격 되는 요리로, 말 그대로 동물을 도축한 뒤 가죽 채로 통으로 굽기 때문에 내장만 제거해서 달군 돌을 넣을 뿐 생전의 동물 형태 그대로인 경우가 많다.21. 셔를럭(шорлог)꼬치구이. 러시아 요리와 우즈베키스탄 요리의 샤슐릭, 터키 요리의 쉬쉬케밥과 동일하다. 중화요리 중 북경요리에도 영향을 주어 양꼬치의 기원이 되었다.22. 아르히(архи)증류주 또는 보드카. 종류는 아일락(마유주)을 증류시켜 빚은 시밍 아르히( шимийн архи)와 곡물로 증류한 차강 아르히(Цагаан архи)가 있으며 '칭기즈 칸 보드카'가 잘 알려져 있다. 이 중 시밍 아르히 쪽이 좀 더 전통주에 가깝고 가격 역시 비싸고 희소성이 높으며, 차강 아르히는 러시아의 보드카의 영향을 받았고 가격이 좀 싼 편. 증류식 소주가 몽골을 거쳐 전래되었기 때문에 고려 시대에는 증류주를 이 이름에서 따 온 아라길주(阿喇吉酒)라 불렀다.23. 미스가라이름에서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 들텐데, 우리가 아는 그 미숫가루와 거의 같다. 고려시대의 원 간섭기 때 고려양처럼 몽골에 전파된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먹는 방법은 차이가 있다. 한국의 미숫가루는 물이나 우유 등에 타서 음료처럼 마시지만, 몽골의 미스가라는 곡물 가루를 떡처럼 뭉쳐서 먹는다.24. 반쉬банш 공감한 사람 보러가기 공유하기 "title":"세계 음식 몽골요리 23가지 (2020720)","source":"https:blog.naver.coma6969235222035827317","blogName":"천하일신님..","domainIdOrBlogId":"a6969235","nicknameOrBlogId":"일신","logNo":222035827317,"smartEditorVersion":4,"lineDisplay":true,"outsideDisplay":false,"meDisplay":true,"cafeDisplay":false,"blogDisplay":false 이 블로그 홈 공감한 사람 보러가기 공유하기 취소 이웃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