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면요리

몽골의 국수 - 고이몬토이 슐과 고릴태슐

몽골의 따뜻한 면 요리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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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7 조회수 79
몽골의 국수 - 고이몬토이 슐과 고릴태슐
🌍 Mongolia 요리 국물 여행 문화 입문
몽골의 면 요리는 두 분류로 나누어 집니다. 바로 고이몬토이 슐과 고릴태슐 인데요, 이 두가지 면 요리는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면의 종류와 조리 방식, 그리고 담고 있는 문화적 의미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밀가루를 손수 반죽하여 잘라 만드는 '고릴태슐'과 현대에 와서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받아 들여 소면, 라면과 같이 상업용 건면을 활용한 '고이몬토이 슐'의 흥미로운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몽골 음식의 깊이를 이해하고, 각 요리가 선사하는 독특한 맛과 이야기를 발견해 보세요.

광활한 초원과 유목 문화의 심장, 몽골은 혹독한 자연환경 속에서 피어난 독특하고 강인한 음식 문화를 자랑합니다. 특히 든든하고 따뜻한 국물 요리는 몽골인들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인데요, 그중에서도 면 요리는 여행자들의 미각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아이템입니다. 그런데 몽골의 면 요리를 탐험하다 보면 '고이몬토이 슐'과 '고릴태슐'이라는 두 가지 이름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처음 듣는 이들에게는 비슷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 두 요리에는 몽골 음식 문화의 깊이와 변화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차이가 숨어 있습니다. 오늘은 전문 음식 매거진 작가의 시선으로 이 두 면 요리의 베일을 벗겨보고, 몽골의 다채로운 맛의 세계로 여러분을 안내하고자 합니다. 과연 어떤 면이 몽골의 전통과 현대, 그리고 그들의 삶을 담아내고 있을까요?

몽골 유목민의 따뜻한 한 그릇, 고릴태슐

먼저, '고릴태슐'은 몽골 유목민의 삶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전통 면 요리입니다. '고릴(Гурил)'은 몽골어로 '밀가루' 또는 '반죽'을 의미하며, '고릴태슐'은 말 그대로 '밀가루가 들어간 국물'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 요리의 핵심은 바로 손으로 직접 반죽하고 썰어 만든 칼국수 면발에 있습니다. 몽골의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양고기를 듬뿍 넣어 진하게 우려낸 육수에 쫄깃한 수제 면을 넣고 끓여내는데, 이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가족의 온기와 유목 생활의 지혜가 담긴 소울 푸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툼하고 불규칙한 면발은 국물을 한껏 머금어 깊은 풍미를 선사하며, 양고기의 고소함과 어우러져 추위를 잊게 하는 든든함을 선물합니다. 고릴태슐은 몽골의 전통적인 육류 요리인 '올랑이데' 중 하나로, 오랜 세월 동안 몽골인들의 식탁을 지켜온 변치 않는 맛이자, 그들의 삶의 방식을 고스란히 담아낸 요리라 할 수 있습니다.

고릴태슐 이미지
유비라운지(UB Lounge)의 고릴태슐

낯설면서도 친숙한 면의 향연, 고이몬토이 슐

그렇다면 '고이몬토이 슐'은 어떤 요리일까요? '고이몬(гоймон)'은 몽골어로 '면'을 의미하며, '고이몬토이 슐'은 '면이 들어간 국물'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고릴태슐이 '손으로 만든 반죽'을 강조한다면, 고이몬토이 슐은 '면'이 중요합니다. 즉, 직접 밀가루를 밀어서 만드는 전통 방식의 면보다는 우동, 라면, 소면 등 상업적으로 생산된 다양한 종류의 면을 활용하여 만드는 면 요리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몽골의 식문화가 외부 문물과 교류하며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식 소바 면을 사용한 '야폰 고이몬토이 슐'이나, 말린 고기인 '보르츠(Борц)'를 넣어 만든 '보르츠테 고이몬토이 슐'처럼 다양한 형태로 변주됩니다.
몽골식 육수와 채소, 고기를 기본으로 하되, 면의 종류에 따라 전혀 다른 식감과 맛을 즐길 수 있어, 몽골의 식탁에 신선하고 다채로운 변화를 불어넣는 요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이몬토이 슐 이미지
고이몬토이 슐(GPT 생성)

고릴태슐과 고이몬토이 슐, 그 미묘하고도 중요한 차이

결론적으로 고릴태슐과 고이몬토이 슐의 가장 큰 차이점은 '면의 정체성'에 있습니다. 고릴태슐은 몽골인의 손맛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수제 칼국수'혹은 '수제비'를 의미하며, 밀가루 반죽에서부터 면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요리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반면 고이몬토이 슐은 몽골어로 '면'을 뜻하는 '고이몬'이라는 단어가 보여주듯이, 다양한 종류의 '면'을 활용한 국물 요리의 총칭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방식의 면 외에, 외부에서 유입되거나 상업적으로 생산된 면을 몽골식 국물과 재료로 재해석하여 만든 요리들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마치 한국의 칼국수와 라면을 활용한 국물 요리가 다른 것처럼, 몽골에서도 이 두 요리는 면의 기원과 제조 방식에 따라 확연히 구분되는 것이죠. 두 요리 모두 몽골의 푸짐하고 진한 육수를 기반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면발이 선사하는 식감과 그 안에 담긴 문화적 맥락은 분명히 다릅니다. 이 차이를 이해한다면 몽골의 면 요리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아쉽게도 한국의 몽골 식당에서는 몽골식 고이몬토이 슐을 경험 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몽골 여행중에 고이몬토이 슐과 고릴태슐 두가지를 동시에 보게 된다면, 취향에 맞게 선택 해 보세요.
고릴태슐에서는 몽골 유목민의 깊은 삶의 지혜와 따스한 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고이몬토이 슐에서는 변화하는 몽골의 식문화 속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맛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몽골의 면 요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음식이 아니라, 그들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삶의 애환이 녹아 있는 살아있는 이야기입니다. 한 그릇의 면 요리 속에서 몽골의 광활한 대지와 뜨거운 심장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분명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이 될 것입니다. 다음번에는 또 어떤 흥미로운 몽골 음식 이야기로 찾아올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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