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동 골목길에 위치한 '붐불레 식당'은 제대로된 몽골 음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줍니다.
지도 앱에는 '몽골식당'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사장님이 직접 밝힌 식당의 정식 명칭은 '붐불레(Бөмбөөлөй)'입니다.
'붐불레'는 몽골어로 '둥근 것'을 귀엽게 표현한 단어бөмбөлөг(붐불룩)에서 유래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식당을 넘어, 몽골 현지의 깊은 맛과 문화를 고스란히 전달하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주방을 책임지는 셰프는 몽골에서 20년 이상 요리 경력을 쌓은 베테랑으로, 모든 음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손수 만들어내는 정성을 고집합니다.
이러한 장인의 손길 덕분에 붐불레의 모든 요리에서는 몽골 전통의 깊이와 진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지며, 이는 한국에서 이국적인 미식 경험을 찾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동네 주민들 사이에서도 이미 입소문이 자자하여 단골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숨겨진 보석 같은 식당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붐불레 식당에는 다른 몽골 식당에서는 보지 못한 특별한 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헌니 어러먹'입니다. 그 외에도 몽골 초원의 풍미를 담은 '호이채', '샤르산 하위락'은 붐불레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메뉴로 손꼽힙니다. 사장님이 강력히 추천하는 '헌니 어러먹'은 몽골 전통의 깊은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요리로, 오랜 시간 정성껏 조리하여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육향을 자랑합니다.
(이 음식은 몽골에서도 흔하게 먹을 수 없는 음식이라 붐불레식당에 가면 꼭 먹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호이채'는 신선한 재료의 조화가 돋보이는 몽골식 샐러드로, 메인 요리와 함께 곁들이기 좋습니다. 또한, '샤르산 허이락'은 바삭하게 구운 고기와 채소의 환상적인 조화가 일품인 몽골식 양갈비 요리입니다.
저희가 방문 했을 때 주방에서는 갓 튀겨낸 '호쇼르'(튀김만두)가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식욕을 자극했었어요. 맛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모든 요리는 20년 경력의 전문 셰프가 직접 엄선한 재료로 정성껏 만들어져 몽골 본연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붐불레는 단순한 음식을 넘어 몽골의 식문화를 경험하게 하는 미식의 장입니다.
붐불레 식당은 한국 손님들에게 몽골 요리를 더욱 친근하게 소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습니다.
초기에는 자체적인 한국어 메뉴판이 없어, 사장님이 직접 음식 하나하나를 설명하고 재료 정보를 상세히 알려주며 주문을 받곤 했습니다. 때로는 네이버 블로그에 올라온 게시물과 리뷰를 보여주며 메뉴를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소통의 어려움 속에서도 붐불레는 한국 손님들에게 진심을 다해 최고의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이지메뉴 프로젝트를 통해 고품질의 한국어 메뉴를 제작하게 되면서, 식당 운영에 큰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사장님은 예상보다 빠르고 설명이 자세히 적혀 완성된 훌륭한 한국어 메뉴에 대해 깊은 만족감과 감사를 표하며, 한국 손님들이 더욱 편안하게 몽골 요리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맛있게 식사하는 손님들이 항상 기억에 남고, 그 모습을 보며 저도 기분이 좋아져 더욱 열심히 일하게 됩니다"라는 사장님의 진심은 모든 손님에게 최선을 다하려는 붐불레의 서비스 정신을 보여줍니다.
최근 새롭게 단장한 붐불레 식당은 방문객들에게 더욱 편안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화이트 톤의 깔끔한 인테리어와 조용한 공간은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을 한층 더해줍니다.
식당 내부는 몽골 현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장식과 더불어, 커다란 TV와 노래방 기기까지 갖추고 있어 한국에 거주하는 몽골인들이 모여 파티를 열거나 교류하는 문화 공간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몽골 손님이 약 80%를 차지하지만, 20%의 한국 손님들과 중국 손님들까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활기를 더합니다.
붐불레 식당을 방문하고자 한다면, 지도 앱에 '몽골식당' 또는 정확한 주소를 검색하여 중랑구에 위치한 곳을 찾거나, '가고파 설렁탕'을 검색한 후 바로 옆 건물 2층을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손님이든 진심을 다해 최고의 맛과 편안함을 제공하려는 붐불레의 노력은, 면목동에서 잊지 못할 몽골 미식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