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면목동의 한 골목, 몽골의 따스한 정취가 스며든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2018년부터 운영되어 온 정통 몽골 음식점, '몽골리안스'입니다. 이곳은 현재 두 번째 사장님이신 바야르사이항 나드미드 님께서 1년 넘게 운영하며 몽골 본연의 맛을 지켜나가고 있는 곳인데요.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몽골 음식이지만, 몽골리안스에서는 마치 고향집에서 먹는 듯한 편안하고 건강한 집밥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몽골의 드넓은 초원을 상상하게 하는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몽골 요리의 깊은 매력에 처음 발을 들여놓는 분들에게 최고의 시작점이 되어줄 것입니다. 복잡한 도시 생활 속에서 잠시 잊고 있던 미식의 즐거움을 되찾고 싶다면, 몽골리안스의 문을 두드려보는 건 어떨까요? 이곳에서 당신의 미각은 새로운 모험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겁니다.
몽골리안스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사랑받는 이유는 바로 대표 메뉴인 ‘초이븡’과 ‘호쇼르’ 때문입니다. 특히 초이븡은 몽골식 국수 볶음으로, 몽골리안스만의 비법으로 얇고 가늘게 썰어낸 면발이 일품인데요. 사장님께서는 이 식당을 인수할 당시, 전 사장님께 직접 초이븡 레시피를 전수받아 그 맛을 고스란히 이어오고 계십니다. 손님들 역시 “예전처럼 맛있네요!”라며 꾸준히 찾아주실 만큼, 변치 않는 맛에 대한 신뢰가 깊습니다. 바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몽골식 만두인 호쇼르 역시 얇은 피 덕분에 다른 식당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함을 자랑합니다. 이렇게 섬세한 면과 피는 몽골리안스만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한 번 맛본 이들은 그 매력에 반해 단골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몽골의 정성과 손맛이 담긴 이 특별한 맛은 분명 여러분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몽골리안스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넘어, 몽골의 문화와 정취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고풍스러운 나무 소재로 꾸며진 인테리어가 마치 몽골 전통 가옥에 들어선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벽면에는 몽골 가정용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양의 복사뼈로 즐기는 전통 놀이인 샤가이를 직접 체험하며 오늘의 운세를 점쳐볼 수도 있습니다. 몽골 전통 악기인 머링호르, 칭기스칸 동상 기념품, 낙타 인형, 그리고 몽골의 21개 아이막(행정 구역)을 나타내는 기념품들까지, 구석구석 몽골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음식을 기다리는 15~20분이라는 시간마저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몽골에 가보지 못한 분들에게는 간접적인 문화 체험을, 다녀오신 분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선사하며 몽골의 유기농 맛과 함께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몽골리안스는 몽골인 손님과 한국인 손님 비율이 약 7대 3으로, 주변 서일대학교 학생들을 비롯한 많은 몽골 분들이 집밥을 찾아옵니다. 한국 손님들은 주로 네이버 블로그나 입소문을 통해 방문하며, 몽골 음식이 생각날 때면 멀리 인천, 별내, 퇴계원 등지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깊은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사장님은 "호이채가 맛있다고 소문 듣고 인천에서 왔어요", "초이븡이 맛있다고 해서 멀리서 왔어요"라는 손님들의 말을 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하십니다. 이러한 소통과 이해를 더욱 넓히기 위해 몽골리안스는 '이지메뉴'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몽골 음식 이름을 몽골어와 한국어로 함께 표기하고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 한국인 손님들이 몽골 음식을 더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사장님은 이지메뉴를 통해 더 많은 한국인이 몽골 음식을 접하고, 자신은 음식 준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저희 식당은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집밥 같은 맛을 냅니다. 몽골의 유기농 맛을 느끼고 싶어 하는 분들은 꼭 한번 들러서 드셔 보세요. 분명 마음에 드실 겁니다.— 바야르사이항 나드미드 사장
바야르사이항 나드미드 사장님의 진심 어린 한마디처럼, 몽골리안스는 인공 조미료 없이 건강하고 정직한 맛을 추구합니다. 집밥이 그리운 몽골 분들, 몽골에 가보지 못한 지 오래된 분들, 그리고 평소 인공 조미료를 싫어하는 분들에게 이곳은 몽골 본연의 깨끗하고 유기농적인 맛을 선사하는 안식처가 될 것입니다. 사장님은 몽골 음식의 주재료인 고기, 밀가루, 당근, 감자 등은 한국에서도 신선하게 구할 수 있어 식재료 수급에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합니다. 캐러웨이 같은 특별한 향신료를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지만, 몽골리안스는 몽골 가정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소박하지만 깊은 맛을 지향합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몽골의 따뜻한 집밥과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몽골리안스의 문을 열어보세요. 분명 후회하지 않을 특별한 미식 경험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